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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사용기]여러개의 렌즈에 이거 하나면 VND/CPL/Black Mist 필터는 끝 - H&Y 레보링 가변 ND3-1000CPL+블랙미스트

퍼플제이(Purple J) 2025. 1. 1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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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구입하고 망원, 표준, 줌, 기타 렌즈들을 여러 개 구입하다보면 슬슬 고민에 빠지게 된다
렌즈에는 필요에 의해 씌워야 하는 필터들이 존재하는데, 렌즈들이 각각 구경(지름)이 다르기 때문에 새 렌즈 구입시마다 구경에 맞는 필터사이즈를 구매해야 되는 일이 생기게 되어 챙겨야 할 것도 많아지는 것이다
게다가 초광각렌즈 같은 경우는 렌즈에 필터를 끼워 조금만 테두리 벽을 쌓아도 비네팅(뷰파인더에 동그란 모양이 보이는 것)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업링을 사용하여 좀 더 큰 구경의 필터를 끼워야 되는 고민도 생기는 부분
 
먼저 렌즈에 씌우는 유용한 주요 필터들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 UV, MC(Multi Coated)UV필터 : 거의 렌즈계의 보호필름 같은 개념으로, 자외선 차단의 목적보다는 카메라 렌즈 보호개념으로서 더 중요하게 끼워놓는 기본필터. 가격이 저렴하며 기본적인 필터이며 상황에 따라 플레어 현상 발생시 제거하고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PL(Polarized Light) 필터(편광필터) : 빛의 난반사를 억제하여 또렷한 영상을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터. 렌즈 두 개가 겹친 구조로 앞쪽을 돌려서 빛의 입사각을 바꿀 수 있음
 
- CPL(Circular Polarized Light) 필터 : 빛의 난반사를 억제하여 또렷한 영상을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터. 렌즈 두 개가 겹친 구조로 앞쪽을 돌려서 빛의 입사각을 바꿀 수 있음.  AF카메라에서 AF검출기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원형으로 된 편광판 추가하여 기존 PL필터를 개량. but 편광효과는 PL이 더 좋음(AF검출을 위해서는 오히려 어느 정도의 빛이 필요하기 때문)
 
- ND(Neutral Density) 필터 : 렌즈에 씌우는 '선글라스' 개념으로 생각하면 쉬운데, 예를 들어 한 낮의 들판, 설경 등에서 아웃포커스 효과를 위해 조리개값을 낮추게 되면 동공이 열리는 것처럼 렌즈가 빛을 많이 받아들이게 되어 그대로 눈뽕을 당해 시야가 하얗게 되듯 사진이나 영상이 찍히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ND필터를 씌워 광량을 줄여 아웃포커스 효과를 적용하면서도 빛을 일정비율로 차단하는 개념의 필터이다. ND의 숫자가 있어서 ND2는 광량을 1/2로 줄이고, ND4는 광량을 1/4로 줄이는 수치이므로, ND 뒤에 붙는 숫자가 클 수록 농도가 더 짙고 어두운 색상의, 밝은 곳에서 씌우는 필터라고 할 수 있다
 
- 가변 ND 필터(Variable Neutral Density, VND : ND필터를 각각 다른 수치로 가지고 있으면 갈아끼우기도 번거롭고 가격도 많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렌즈 두개가 붙어 돌아가는 방식으로 수치를 바꿀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설명할 가변ND필터처럼 'ND3-1000' 같이 범위로 표기 되어 있는데, ND3부터 ND1000 사이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쓸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어두운 단위의 한계점까지 가면 'X'자 모양의 비네팅 현상이 생겨 화면에 고른 농도로 빛 차단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적정한 범위 내에서 사용해주면 좋음
 
- 블랙미스트(Black mist) 필터 : 아이돌 뮤비나 화보영상등을 보면 화면 전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몽환적이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느낌을 주는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블랙미스트필터라는 필터를 사용하여 연출할 수 있다. 1, 1/2, 1/4, 1/8 등이 있는데 수치가 클수록 효과가 더욱 커짐
 
- 스타(Star)필터, 크로스(Cross)필터 : 찍는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빛들을 별모양(십자모양)으로 바꿔주는 필터. 여기도 필터수치가 클수록 빛에 대한 반응도가 더 커짐
 
 
하... 이러니 카메라에 손을 대면 계속 줄줄이 살 게 생겨 통장이 거덜나게 되는 것임 (어서 와...필터는 시작일 뿐이야. 처음 산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정체는 바로 비싼미끼였던 것)
 
 
자 어쨌든 여러 필터 중 가장 중요한, 또는 어떤 상황에서는 없으면 촬영자체가 불가능한 필터는 바로 ND 필터라고 볼 수 있는데, 글 초입에 이야기 한 여러 고민거리를 한 방에 치울 수 있는, 렌즈 구경이 다른 여러 종류의 렌즈군을 단 하나의 ND필터로 전부 적용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CPL기능까지 추가된 매우 추천할 녀석이 있어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함
그리고 대표적인 효과 필터 중 하나인 블랙미스트필터까지 셋트로 파는 구성을 구입했으므로 같이 포스팅함 :)
 
(여기까지 쓰는데 벌써 지침...후..아무도 시키지 않았으나 넷플로 '미생'을 틀어놓고 상사 신입사원 장그래 빙의하여 보고서 쓰듯이 시작해 봄)

시작부터 손이 덜덜 떨려버리는 사진임
글을 쓰다가 영혼이 다 빨려버린 것처럼 후후후
왼쪽 검정색 박스가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
오른쪽 흰색 박스가 레보링 필터 전용 H&Y 마그네틱 블랙미스트 필터
 
자 먼저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 부터 시작해보자
초반부터 너무 고오급 사전지식을 풀다 당이 떨어져 뭣 좀 마시고 오겠음 후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 되시겠다
이 녀석의 가장 강력한 점은! 바로!
앞에서 추천했던 이유는 바로!
46mm-62mm 구경의 렌즈에는 이거 하나로 전부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경이 조절되는 필터이기 때문에 여러 렌즈에 이걸 착 착 하고 끼웠다 뺐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렌즈를 52mm 1개, 58mm 1개, 62mm 1개를 가지고 있었을 때
VND필터, 블랙미스트필터, CPL필터를 각 구경에 맞게 사거나
광각렌즈의 경우 업링을 이용해서 더 큰 녀석을 사거나 해야 하는데
이 녀석의 범위 안에(46mm-62mm) 들어있는 렌즈 사이즈라면 이거 하나로 다 돌려쓸 수 있다는 말임
 
"아주 큰 녀석을 사서 업링으로 렌즈마다 바꿔서 써도 되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얇은 업링 사이즈별로 바꿔 끼우는 게 엄청 귀찮고 번거롭다
내가 해봐서 아니까 굳이 직접 해보려고 하지 않길 (진짜다 엄청 귀찮다. 업링 나사선 끼리도 딱 붙어서 음청 귀찮다)
 

(46mm-62mm) 말고도 다른 사이즈의 제품도 있으니
자신이 쓰는 렌즈들의 구경을 감쌀 수 있는 범위의 녀석을 고르도록 하자 :)
 

역시 이 곳에서도 느껴지는 대륙의 손길
 

자 또 다시 의식을 진행하겠습니다
잠깐만 참으시면 돼요 따끔?
 

이..이게 뭐래유?
ㅁ..므웨
 
 

폭신한 지퍼달린 햄버거 같은 녀석이 나왔다
일단 패키징 상태 좋은데?
평소 보던 필터 넣는 플라스틱 같은 게 아니라 고급진 보호케이스잖어
고가의 필터 가격에 걸맞는 녀석이라 할 수 있겠음
 
 

자 자신이 보유한 렌즈제품군의 구경을 확인한 뒤(또는 앞으로 살 렌즈의 구경을 확인한 뒤)
그 녀석들을 포근히 감쌀 수 있는 범위의 녀석으로 구입을 하면 됨
이 제품은 RNC62 (RevoRing VND+CPL 46mm-62mm) 되시겠다
 
 

널 열겠어
 
 

녀석이 퉤 하고 알맹이를 뱉었다
 

은밀하게 싸여있는 녀석
공장 시제품을 보는 것 같은 알 수 없는 연구실 부품스러운 모습
누군가에게는 비싸고 탐나는 물건
누군가에게는 이거 뭐지 재활용 어떻게 버려야 하지 고민되는 물건
 

이 녀석의 핵심은 바로 이 것임
저 가운데 보이는 녀석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다양한 구경의 렌즈 테두리에 낑기게 되는 것임
렌즈를 비틀어 돌리면 이렇게 구경이 줄고
 

힘을 빼면 자동으로 스르륵 풀어지며 구경이 넓어짐
 
 
 
 
https://youtu.be/gb1x9hNl76k?si=m0SWyGnU10PQHZ3o

 
 

투박하게 생긴 블랙컬러의 디자인도 좋고 튼튼함이 느껴짐
 
 

또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끝부분 튀어나온 2개의 핀 보이지?
보통 ND필터는 저런거 없이 테두리를 손으로 그냥 잡아 돌리는데
이 녀석은 저 핀을 잡고 손쉽게 돌리기 가능해서 디테일하게 컨트롤이 가능함
이게 손에 힘이 안들어가서 은근히 편하다
사진처럼 핀 사이가 멀어지면(최대치가 사진처럼 90도 각도) 필터가 어두워지고
 

핀이 모이면 밝아짐
 

사이드에는 VND 눈금선이 있어 확인하며 돌릴 수 있다
좋은 점은 다른 VND 제품은 빙글빙글빙글빙글 돌아가서 최대치가 되었다가 다시 돌아가서 최소치가 되었다가 신경을 쓰면서 돌려야 되는데 이 녀석은 최대치가 핀사이 90도 각도로 제한되어 있어 이 또한 매우 편리한 부분
 

자 그럼 초광각 렌즈 Sony SEL11F18(E 11mm F1.8), 55mm 구경에 끼워보자
 
 

 

[개봉/사용기]초광각 렌즈 Sony SEL11F18(E 11mm F1.8)

시네마라인 카메라 'Sony FX30'을 쓰던 중개인적으로 좋아하는 30mm 렌즈로 촬영하던 중 불편한 상황들이 생기게 되었는데실내씬 같은 경우 인테리어 배경까지 포함한 피사체를 담기 위해서 생각보

www.purplej.net

 

레보링 모서리를 잡아 비틀어서 렌즈 앞면 안쪽으로 풀어주면 꽉 물림
 
 

뭔가 영화찍게 생김 후후
핀이 모여 있으니 안쪽 렌즈의 글씨들이 보이고
 

최대치 90도로 벌려 놓으니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의 모습이다
 

모여 있을 때는 이렇게 빛이 과도한 장면을 볼 수 있고
 

벌려 놓으니 앞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군
요렇게 촬영환경에 따라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와 함께 VND필터를 사용하면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음
 

다음으로 까 볼 녀석은
Magnetic HD MRD Filters
쉽게 말해 블랙미스트 필터 1/2 되시겠다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 전용 필터로, 자석기능이 있어 매우 편리하게 레보링필터에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음
 

1이 가장 뽀샤시한 효과
이 녀석은 1/2로 적당히 효과가 많이 들어간다
선명한 영상용에는 쓰지 않고 뮤비나 광고영상 등 빛이 퍼져 몽환적이고 아련한 느낌을 줄 때 사용하는 녀석이다
 

이 녀석 또한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에 붙이는 녀석이므로
범위 안 다양한 구경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이 됨
 

그렇지 필터 케이스가 보통 이런 느낌이었지
H&Y VND+CPL 레보링 필터(46mm-62mm) 이녀석 케이스가 고오급진 녀석이었음
 

자석처럼 찰싹 붙는 녀석
캡은 안 들어 있는데 나중에 상황봐서 필요하면 구입해야겠군 후후후
 

인사 안하냐?
 

안녕하십니까!
...그래 건방지게 누워서 인사하네?
 

얇고 납작하다
블랙미스트필터류는 유리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주 자잘하게 먼지나 락카를 흩뿌려놓은 듯한 컨셉임
 

드루와
 

으으으으아아아아아
 

찰싹
하고 붙어버렸다
 

자성이 꽤나 강해서 휘둘러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뗄 때 정면으로 떼면 뭔가 다른 어딘가가 뜯어질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니
옆쪽으로 밀어 떼는 걸 추천
 

하찮은 광각렌즈가 뭔가 있어보이게 변함
밖에서 촬영시 추가 어그로를 획득할 수 있는 모양새다
나 대놓고 촬영함! 여기 보세요 저 촬영함!! 이라는 측면에서
오즈포 포켓3와 완전히 다른 방향의 컨셉으로 가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다
 

렌즈의 아름다움
절대 기스가 나서는 안되는 바로 이 곳
지구 밖 우주에서 바라보는 듯한 모습
 
 

구매 이후로 주력 아이템이 된 녀석
가격은 좀 나가지만 이것저것 렌즈별로 짤짤이 사는 경우를 고려해보면 충분히 괜찮은 녀석이다
추천
 
 
 
 
https://link.coupang.com/a/canWw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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